▲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담맘에서 북쪽으로 약 185km 떨어진 걸프 연안의 라스 알카이르 항구에 유조선 1척이 정박해 있다. (자료사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홍해 해상 봉쇄와 송유관 공격으로 석유 수출 우회로가 차단된 사우디아라비아가 페르시아만을 통해 대규모 원유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운 데이터 분석업체 탱커트래커스닷컴(TankerTrackers.com)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전날 페르시아만에서 7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약 1천400만 배럴의 원유를 선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해 홍해로 원유를 보내던 동서 송유관이 드론의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되자 사우디 측이 페르시아만 수출 터미널을 통한 선적량을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아람코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로이터가 확인한 위성사진에서도 지난 20일 동부 걸프 해안의 라스 타누라 항구 인근에 유조선 7척이 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