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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경찰서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19일 경기 안성의
한 벼룩시장 행사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로 7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남성 A 씨입니다.
행사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A 씨]
(공원 안쪽까지 왜 차량을 몰고 간 건가요?)
죄송합니다.
(유족에게 하실 말씀 없습니까?)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A 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진술하다가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말을 바꿨는데,
법원 출석 전에 이뤄진 추가 조사에선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페달을 밟았다"며
다시 번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안성시청 기간제 노동자로,
행사장 인근에
시청 소속 트럭을 주차하려다
사고를 낸 걸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피해자들이 다수이며
범죄 혐의가 중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숨진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안성시는 사흘간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지현 기자)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공원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강현진 l 경기 안성시]
"(숨진) 엄마도 40대 지금 한참 젊을 나이야. 새파래. 아이도 그렇고. 갑자기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이야. 자원봉사 나왔다가."
[이춘희|으뜸봉사단 회장]
"평상시에 보면 많이 착하시고, 학생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한 학생이라 주위에서 평판이 좋아요 좋은 일 하시다가 그렇게 되셨잖아요. 너무 진짜 안타깝죠."
SBS 임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