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 부산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방문 기간,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중미 관계 및 세계 평화·발전에 관련된 중대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인도 역할을 갖는다"며 "중미 양국 정상은 반년 안에 상호 방문을 실현해 역사적·이정표적 의의를 갖는다"고 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대화·협력을 강화할 의향이 있으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할 의향이 있다"며 "양국 인민의 복지를 끊임없이 증진하고, 세계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리핑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다룰 것으로 예상되는 희토류 등 의제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했던 희토류 관련 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미국의 인식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 없이 "중국은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안전 수호에 힘써왔다. 중미 양국은 응당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수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궈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일본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은 법규에 따라 모든 이중용도 물자(민간용·군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물자)를 대상으로 일본의 군사 용도 수출 및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모든 수출을 금지했고, 그 목적은 일본의 재군사화와 핵 보유 기도를 저지하는 것"이라며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안전을 수호한다는 중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고, 각 당사자는 이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내놓은 희토류 등 수출 통제 조치 1년 유예 시한이 오는 11월 10일로 다가온 가운데, 궈 대변인은 이 유예를 더 연장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중국의 주관 부처에 문의하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