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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동메달

홍영재 기자

입력 : 2026.09.21 13:41


▲ 2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한국 신민기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대회 첫날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의 동메달로 순조롭게 출발한 한국 사격이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박하준(KT), 신민기(창원특례시청), 권협준(서산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1천884.2점을 합작해 중국(1천899.0점), 인도(1천890.1점)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2025년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직접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1천898.4점)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하준이 631.4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신민기가 629.2점, 권협준이 623.6점을 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동메달 경쟁을 벌이던 한국은 마지막인 6번째 시리즈에서 세 선수가 316.5점을 합작하며 순위를 뒤집었습니다.

특히 박하준은 마지막 세 시리즈에서 105.6점, 105.2점, 106.1점을 차례로 쏘는 뒷심을 발휘해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1천882.5점)를 1.7점 차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은메달을 따낸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에서 2회 연속 단체전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단체전 메달을 합작한 박하준과 신민기는 뒤이어 열린 개인전 결선에도 출전했습니다.

본선 4위에 오른 박하준은 결선에 직행했고, 신민기는 전체 9위였으나 국가별 최대 2명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중국 선수 중 세 번째인 장창훙(630.6점·전체 5위)이 제외되면서 결선에 올랐습니다.

권협준은 28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전에서는 신민기가 6위, 박하준이 7위에 머물러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랭킹 9위 박하준과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신민기는 결선 첫발에서 각각 9.8점과 9.9점을 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박하준은 첫 5발에서 51.4점으로 최하위인 8위에 처졌다가 10발 합계 103.4점으로 7위에 올라섰습니다.

12발까지 124.7점을 기록해 첫 탈락은 피했으나 다음 2발에서 21.0점을 보태는 데 그쳐 14발 합계 145.7점으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첫 10발에서 104.7점으로 4위를 달린 신민기도 이후 순위가 내려갔습니다.

14발 합계 146.0점으로 6위에 자리한 신민기는 다음 2발에서 20.2점을 보태 16발 합계 166.2점으로 결선을 마쳤습니다.

두 선수는 탈락 직전 마쓰한(중국)에게 각각 0.5점씩 뒤지며 메달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2022 항저우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박하준의 2회 연속 개인전 메달 도전도 무산됐습니다.

성리하오(254.2점·중국)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히만슈 딜론(252.4점)과 루드란크시 파틸(230.9점·이상 인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