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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언론특위 "'민주 과방위 보좌진 KBS 항의 전화' 의혹…사실이라면 외압"

배준우 기자

입력 : 2026.09.20 19:21


▲ 국민의 힘 김장겸 의원

법무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 관련 의혹을 보도한 KBS에 민주당 의원실의 보좌진이 항의 취지로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장겸)가 "의혹이 사실이라면 공영방송에 대한 노골적 외압"이라며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정면으로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언론자유특위는 20일 성명을 내고 "KBS가 김승원 후보자의 추가 의혹 등이 담긴 탄원서가 제출됐다고 보도한 직후 민주당 과방위 핵심 의원실 관계자가 KBS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했으면 됐지 기사를 왜 내느냐'는 취지로 항의를 했다고 한다"라며 한 언론 보도를 전언 형태로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위는 그러면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KBS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예산과 결산까지 심사하는 권한이 있다"라며 "그러한 의원실 관계자가 직접 전화해 항의를 했다면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했습니다.

특위는 또 "국정감사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KBS에 얼마나 큰 압력으로 작용할지는 불문가지"라며 "권력에 불편한 보도를 하지 말라는 겁박이자 국민의 알 권리를 권력의 입맛대로 통제하겠다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방송법 제4조 제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않고는 방송편성에 어떠한 규제나 간섭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위는 박근혜 정부 당시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세월호 보도개입을 가리켜, 민주당이 "권력에 의한 방송장악"이라고 비판했던 점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이번 의혹을 가리켜 "민주당의 방송편성 개입과 외압"이라고 규정했으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