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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에이스 이현중 선수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나고야에서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장신 선수들이 많은 이란을 상대로 외곽에서 기선을 잡았습니다.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계속해서 슛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이정현이 포문을 연 뒤, 이현중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림을 갈랐고, 이우석까지 연속 스텝백 슛을 꽂으며 첫 15점을 모두 3점슛으로 장식했습니다.
상대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추격해 오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계속 우리가 주도했습니다.
이현중이 집념의 팁인 득점에 이어, 날카로운 패스로 이우석과 골밑 득점을 합작하며 전반 12점 차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후반 들어 우리 선수들의 손끝은 더욱 뜨거웠습니다.
최준용도 3점포를 신고했고, 이정현이 날카로운 어시스트와 정확한 3점슛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현중이 3쿼터 막판 3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4점 플레이'까지 완성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현중은 3점슛 7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6득점에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냈고, 이우석도 19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대표팀이 3점슛 14개를 넣는 동안 이란은 3점슛 23개를 던져 2개를 넣는 데 그쳤습니다.
26점 차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우리나라는 최근 6연패에 지난 두 대회 연속 이란에 발목을 잡혔던 아쉬움도 훌훌 털어냈습니다.
[이우석/남자 농구 국가대표 : 정말 후회되는 행동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가지고 마지막 한 경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꼭 목표하는 바 이뤄가지고 한국에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딱 한 걸음 남았습니다.
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과 중국 경기의 승자와 모레(20일) 대망의 결승전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