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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3개월 만에 기준금리 1.25%로 인상…금리 인상 속도 높여

문준모 기자

입력 : 2026.09.18 13:50


▲ 일본은행

일본은행이 오늘(18일) 기준금리를 0.25%p 올린 1.25%로 인상했습니다.

지난 6월 0.75%에서 1%로 인상한 후 3개월 만에 이뤄진 추가 금리 인상으로, 2024년 3월 이후 대체로 반년에 한 번이었던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1.25%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날 결정 발표 전부터 금융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로 인해 수입 에너지·식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예상보다 큰 물가 상승을 경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미일 협의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미일 정부는 지난 7월 달러당 164엔에 육박했던 엔화 약세를 뒤집기 위해 공동으로 환율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와 회담하고 "일본이 단호한 금융정책 조치를 취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금리 인상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미국도 기준금리를 똑같이 0.25%p 올렸고 고유가와 무역적자 등 엔화 약세 요인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당장 엔화 약세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달 금리 결정보다 이후 미일 양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엔화 향방이 갈릴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