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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18일)은 무슨 얘기죠?
<기자>
서울 25개 자치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20억 원 규모가 오늘 낮 12시부터 선착순으로 풀립니다.
상품권은 매장이 아니라 '서울페이 플러스'라는 전용 앱에서만 살 수 있는데요.
짝수 해에 태어나신 분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 해에 태어나신 분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살 수 있고 각각 360억 원씩 배정돼 있습니다.
오늘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건 최대 50만 원어치까지입니다.
혹시 이 시간에 구매를 못했다 하시면 저녁 6시 이후에 물량이 남으면 출생 연도와 상관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할인 혜택도 꽤 쏠쏠한데요.
일단 5% 싸게 살 수 있어서 10만 원어치를 산다 치면 9만 5천 원에 사고,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쓰면 결제액의 2%, 2천 원을 다음 달 상품권으로 또 돌려받으니까, 이래저래 따지면 실제 부담은 7천 원 저렴한 9만 3천 원인 셈입니다.
2% 환급분은 다음 달 20일, 서울페이 플러스 앱으로 들어옵니다.
이번에 발행 규모는 작년보다 거의 2배 키워서 올해는 2천800억 원인데요.
그만큼 다들 눈에 불을 켜고 기다린다는 뜻인데, 지난 14일 1961년생과 그 이전 출생자에게 먼저 판매한 80억 원어치는 벌써 동이 났습니다.
<앵커>
이게 설명한 대로 할인은 많이 되는 데 막상 쓰려고 보면 안 받는 데들이 많더라고요.
<기자>
대형 붙은 데는 좀 안 받는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데요.
대형마트나 일부 대형 학원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헷갈리시면 안 되는 게 지금 나오는 '광역' 상품권 말고 각 자치구별로 파는 '자치구' 상품권도 따로 있다는 겁니다.
자치구 상품권은 그 구 안에서만 되는데, 광역 상품권은 서울 25개 구에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쓸 수 있어서 자치구 상품권보다 활용도가 훨씬 높습니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이랑 연 매출 30억 원 넘는 일부 대형 입시학원,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 직영점 같은 데서는 쓸 수 없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자치구 상품권도 이번 주 내내 순차적으로 풀렸는데, 강남사랑상품권은 390억 원어치 중 90억 원어치가 판매 시작 30분 만에 팔려나갈 만큼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특히 학원비나 웨딩 비용 아끼려는 분들이 몰렸는데요.
그만큼 오늘 광역 상품권도 경쟁이 치열할 걸로 보여서, 서울페이 플러스 앱 회원가입 같은 건 미리 해두시는 게 좋고요.
쓸 수 있는 매장인지는 앱의 가맹점 찾기'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은 중국산 가짜 제품 얘기인데 이건 정말 지겨울 정도로 계속 나오는 얘기네요.
<기자>
유명 화장품, 건강식품으로 둔갑한 중국산 가짜 제품이 45억 원어치나 판매가 됐습니다.
식약처 발표를 보면 한국인 브로커 1명이 중국 제조업자들이랑 짜고 1년여 동안 화장품, 건기식 등을 쿠팡, 네이버 같은 오픈마켓에서 정품처럼 팔았습니다.
가짜 제품들은 셀라딕스, 가히, 조선미녀, 에스티로더, 랑콤 등 유명 화장품 28종의 이름을 그대로 붙였고, 건기식은 고려은단이나 덴프스 같은 유산균 브랜드 이름을 달고 팔렸습니다.
가격도 정품보다 살짝 싼 정도라서 속기 쉬웠는데, 압수한 제품을 정품과 비교해 보니 포장지 재질과 설명문, 용기 모양이나 색감 등이 미묘하게 다른 제품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성분까지 검사해 보니까 미백 성분이나 유산균 같은 기능성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돈은 돈대로 쓰고 효과는 못 보는 건데, 다행히 유해 물질까지는 안 나왔지만, 품질 검사 자체를 안 거쳐서 안전성은 보장 못 한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전체 10만 984개를 들여와서 8만 2천 개 넘게는 이미 풀렸고, 나머지만 압수됐습니다.
브로커가 배송 수수료로 챙긴 범죄수익 1천300만 원은 추징됐고, 브로커는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명 제품 살 때는 공식 판매처인지 먼저 확인하시고, 가짜 같으면 정품 회사 고객센터에 문의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