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지 콘진원 원장
우수한 콘텐츠 IP, 즉 콘텐츠 지식재산이 다양한 산업·장르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칭 '한국형 제작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윤지 원장은 오늘(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콘텐츠 산업의 90%를 소규모 업체가 담당하고 있어 수익 극대화에 한계가 있다면서 제작·투자·배급·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기관과 함께 가칭 '한국형 제작위원회'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소스 멀티유즈, 즉 우수 콘텐츠 IP의 확장성을 위해 콘진원이 중심이 돼 창작자와 제작·투자사 등을 연결하고 해외 진출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김 원장은 "기획 단계부터 제작·투자·유통 관계사들이 참여하고 철저하게 이익을 배분하는 일본의 제작위원회와 똑같지는 않다"면서도 "현재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웹툰의 드라마화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업체를 묶어서 하나의 프로젝트가 나오도록 각 장르의 사업을 연결하는 동시에, IP 계약관계를 점검해 한국형 표준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김 원장은 콘진원의 재정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콘진원의 제작자금 지원이 연 단위로 편성·지출되는 국고보조사업 중심이어서 업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지원이 쉽지 않다고 진단하고, 출연금 구조로 전환한다면 창작자와 업계에 도움이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