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조 대한민국 이준석과 필리핀 프린스 아구스틴의 경기. 한국 이준석이 공격하고 있다.
대한민국 테크볼(Teqball) 국가대표 이준석(27)이 신생 종목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파죽지세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준석은 오늘(17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B 조별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둬 조 상위 4명까지 주는 8강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8강전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이준석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알리사(라오스)를 맞아 세트 점수 2-0(12-1 12-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어 프린스 아구스틴(필리핀)에 세트 점수 2-0(12-5 12-6), 요가 아르디카 푸트라(인도네시아)에 2-0(12-1 12-3)으로 이겼습니다.
강한 공격을 보여줘 상대를 뒤로 보낸 뒤 완급을 조절해 짧은 공격으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는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4번째 상대인 바쯔엉장(베트남) 역시 2-0(12-8 12-4)으로 제압한 이준석은 와세 아키노리(일본)를 맞아 2-0(12-5 12-9) 승리를 따내 5경기 동안 한 세트도 잃지 않은 '무실세트' 5연승을 완성했습니다.
이준석은 조별리그 5연승을 완성한 뒤 포효했습니다.
테크볼은 곡선형 특수 테이블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스포츠로 여러 구기 종목 핵심 요소가 결합하여 있습니다.
탁구의 정교한 각도와 축구와 족구의 볼 컨트롤, 세팍타크로의 화려한 공중 공격이 합쳐진 스포츱니다.
2012년 헝가리에서 고안된 테크볼은 종종 외국 축구 선수들이 훈련이나 놀이로 즐겨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한 경기는 3세트로 구성되며 먼저 두 세트를 따내는 선수가 승리합니다.
각 세트에서 먼저 12점을 따내면 이기고, 듀스 규칙은 3세트만 적용합니다.
배구처럼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하는데, 같은 신체 부위로 연속해서 접촉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판단력과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남자 단식과 남자복식(이준석·이태빈), 혼합복식(김은준·장은서)까지 3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첫날인 17일은 남자 단식과 복식, 18일은 여자 단·복식과 혼합 복식이 8강까지 치러집니다.
19일은 종목별 준결승, 20일은 결승이 이어집니다.
한편 경기가 열린 히가시 스포츠센터에는 신생 대한테크볼협회 관계자들과 만화가 박광수, 개그맨 임혁필이 방문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