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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윤석열 정부, YTN 팔아넘겨…공수처 즉각 수사해 몸통 밝혀야"

배준우 기자

입력 : 2026.09.17 13:30


▲ 민주당 한준호 의원

YTN 지분 매각 과정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대해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공공기관의 팔을 비틀어 YTN을 팔아넘겼다"라며 공수처의 수사 착수를 촉구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이자 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1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YTN 매각의 전모를 끝까지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감사원 감사로서 윤석열 정부의 부당한 개입이 확인됐다"라며 "입찰 참여자를 줄이면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특정 기업에 유리하도록 판을 다시 짠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이 14일 공개한 감사공개서에 따르면, 2023년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 30.95% 가운데 29.99%를 매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매각 지분을 줄이기로 한 건 방송법에 따라 대기업과 신문사가 보도전문채널 지분을 30%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한 조항 때문입니다.

또 입찰 기업을 늘려 매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취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동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이 개입해 산업부로 하여금 두 공공기관을 상대로 보유 지분 전량인 30.95%를 매각하도록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등장한다"라며 "당시 산업차관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과 통화 후 전량 매각을 정부 방침으로 받아들여 곧바로 관계자를 불러 이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 설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실이었고 이동관은 그 설계도에 따라 판을 바꿨다. 산업부는 밀어붙였다"라며 "왜 더 많은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닫았나. 처음부터 염두에 둔 매수자가 있었던 건 아니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공수처는 즉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라며 "수사로 몸통을 밝혀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