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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이에요" 믿고 먹었는데…45억 원어치 팔렸다

박세용 기자

입력 : 2026.09.17 10:23|수정 : 2026.09.17 10:40


중국산 가짜 제품 유통 흐름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연합뉴스)
▲ 중국산 가짜 제품 유통 흐름

중국산 가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대거 국내로 반입한 뒤 이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정품인 것처럼 판매한 브로커가 적발됐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A 씨는 중국 선전에 있는 제조업자와 공모해 2024년 10월부터 작년 11월까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61종의 위조 상품 45억 원어치를 판매했습니다.

A 씨가 운영하는 충북 청주 소재 물류 창고에는 가짜 불법 제품 87종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제품의 시가는 총 13억 원이었습니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제품들은 포장지 재질·설명문 내용, 용기 형태와 크기 등이 정품과 달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A 씨가 중국에서 반입한 가짜 제품은 10만 984개였습니다.

A 씨가 불법 반입한 상품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외에도 치약과 정수기 필터, 신발, 골프가방 등 다양했습니다.

중국산 가짜 화장품과 정품 비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연합뉴스)
화장품은 '셀라딕스', '가히', '조선미녀', '에스티로더', '랑콤' 등 유명 화장품 28종으로 둔갑해 팔렸고, 가짜 건강기능식품은 '고려은단'이나 '덴프스' 등의 제품으로 판매됐습니다.

식약처는 A 씨 창고에서 압수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검사한 결과, 기능성 성분과 지표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