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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어제(16일) 경기도 포천에서 각종 드론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드론들이 잇따라 추락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기도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국방 드론 기술전.
고속제트드론, 자폭드론, 정찰드론 등 국내에서 개발된 첨단 드론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을 가정해 비행술을 뽐냅니다.
[원종대/국방부 차관보 : 미래 전장의 드론 공방전을 이 자리에서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드론을 쫓아가 타격하는 공대공 요격드론이 모 드론에서 사출되자마자 빙글빙글 추락합니다.
[사출됐습니다. (아아아아아….)]
사출에 성공한 요격드론도 끝내 표적기를 맞추지 못하고 고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중형급의 고속제트드론 1호기는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조금 전에 1호기는 안타깝게도 곧바로 추락하고 말았는데….]
2호기는 이륙에는 성공했는데 비행하다 신호가 끊겨 잃어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밖에도 공대지 유도로켓드론 등이 이륙 실패 또는 비행 중 추락의 사고를 냈습니다.
그제 예행연습 때는 이상이 없어 어제 예정대로 행사를 연 것인데, 방산 기업들이 개발한 드론들이 잇따라 추락한 것입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 (어제, 인사청문회) : 일부만 성공하고 상당수는 제대로 작동을 못 했습니다. 대기업이 만든 드론도….]
지난달에는 해군 마라도함에서 자폭드론을 이륙시켰지만, 2대 모두 바다에 추락한 바 있습니다.
전쟁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의 드론 역량 강화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장현기, 사진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