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8일 오전 극한호우에 산사태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
정부가 지난달 15∼18일 경남 거제·통영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 호우 피해 복구에 총 2천308억 원을 투입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6일) 심의를 거쳐 지난달 호우 피해액을 800억 원으로 확정하고 이 같은 내용의 복구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호우로 전국 7개 시·도 22개 시·군·구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거제·통영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주택 1천396세대가 침수됐으며 산사태 163건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복구비 2천308억 원 가운데 사유시설 피해 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은 213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2천95억 원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에 지난달 28일 재난지원금 국비 66억 원을 우선 교부했습니다.
피해 주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관련 규정에 따라 주택 침수의 경우 세대당 350만 원이며, 농·산림작물과 농림시설 등은 피해 면적에 따라 복구비가 산정됩니다.
국고지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역에도 같은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공공시설은 원상회복을 중심으로 복구하되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거제·통영의 소하천 4곳에는 피해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복구에 613억 원을 투입합니다.
수전설비 침수로 단전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수전설비 교체·수리 비용 일부로 6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일반재난지역 피해 주민에게는 국세 납부 유예 등 25가지 간접 지원이 제공되며, 특별재난지역에는 전기·통신 요금 감면 등 13가지 간접 지원이 추가됩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피해 주민께서 추석을 조금이라도 편히 맞으실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을 신속히 교부하고, 지방정부와 협력해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규모 피해시설에 대한 개선복구 등 근본적인 복구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해복구사업 조기 추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피해지역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