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이 16일(현지시간) 약 2달간의 시설 보수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이 16일(현지시간) 한 달 반 동안의 시설 보수를 마치고 재개관했습니다.
기념관 규모, 건물 구조, 전시물 구성 등은 휴관 이전과 다르지 않지만, 벽면이 깔끔하게 단장되고 계단과 바닥이 개선됐습니다.
현지 직원은 "전시 내용은 바뀐 게 없다"면서 "시설이 오래되었다는 지적이 있어 바닥과 계단 등을 보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계 기관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관리처'는 8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실내외 전시시설 보수 공사로 휴관한다고 밝혔고, 이후 기념관 소재지인 상하이시 황푸구 당국이 재개관한다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기념관은 3층짜리 벽돌 건물의 일부이며 백범 김구 선생의 집무실과 임정 요인 사무실, 사료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0여 차례 개인 집과 한인단체 사무실 등을 전전하다가 1926년 현재 기념관이 있는 건물에 자리를 잡았고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공원 의거가 있던 1932년까지 사용했습니다.
한중 양국의 협조 속에 임시정부가 이곳을 떠난 지 60년 만이자 한중 수교 이듬해인 1993년 4월 1차로 복원됐고, 2001년 12월에는 전면 보수와 전시 시설 확장이 이뤄졌습니다.
재개관에 맞춰 중국 내에 있는 한국 임시정부 및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를 소개하는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사진전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안중근 기념관과 중국 각지에 있었던 임시정부 청사 등을 포함해 10여 곳의 사진·연혁·위치를 소개하면서 한중 우호를 부각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 16일까지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