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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임명 시 많은 분이 거리 나갈 것…정권 임기 못 마친다"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9.16 10:14|수정 : 2026.09.16 10:22


▲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오늘(1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실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오빠 독약 로비스트를 '정의부'의 수장으로 뻔뻔하게 임명하는 정권이 3년 더 갈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임기를 못 마친다고 단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김 후보자를 임명하면 상황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의미냐는 질문에 "저는 거리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거리로 나와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한 의원은 자신도 거리로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차차 두고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는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 모 씨가 집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도 즉답하지 않으면서 "이분들(여권) 태세를 보면 단둘이 자택에서 밤에 찍은 사진을 공개하더라도, 나아가 비디오를 공개하더라도 강행할 입장인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한 의원이 공개한 김 후보자 관련 자료들의 출처를 추궁하는 것을 두고는 "제보자를 까라는 것은 공익에 반하는 관음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검찰로부터 김 후보자 기소계획서 등을 입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기소계획서 작성) 시점이 법무부 장관에서 나온 한참 뒤의 얘기다. 김민석 대표는 지금 법무부에서 자료를 받고 있나 보죠"라고 받아쳤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한 의원이 '혐오 표현을 쓴다'며 난타한 것에도 "민주주의의 진짜 적들과 혈혈단신으로 싸울 때는 말로 해서는 싸울 수도, 이길 수도 없다"면서 "진짜 정치인의 품격은 이럴 때 진흙탕에 뛰어들어 진흙탕에 빠질 위기에 있는 국민을 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유죄 판결에 대해 "윤석열·한동훈·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희생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러면 9억을 안 받아 처먹었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히는 9억 2천만 원이다. 그중에 2억 5천만 원을 스폰서한테 받았고, 매달 450만 원씩 받았다. 그래 놓고 그 사람을 최근에 당대표가 되자마자 당 대표 사회단체 분야 특보로 임명했다. 매관매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