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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유지…보너스 좌석↑

홍영재 기자

입력 : 2026.09.15 21:53|수정 : 2026.09.1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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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앞두고, 두 회사의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우선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앞으로 10년 동안 대한항공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도 늘어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홍영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합한 초대형 항공사 탄생에 큰 관문 중 하나가 마일리지 통합이었습니다.

특히 인수 대상인 아시아나의 마일리지가 관건이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양사 합병 예정일인 12월 17일 기준으로 10년간 소멸 시효 변동 없이 지금처럼 쓸 수 있게 했습니다.

대한항공의 항공권도 구매할 수 있고 좌석 업그레이드나 쇼핑에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자동으로 바뀌고, 그전이라도 신청해서 미리 전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환할 때 어떻게 쌓은 마일리지인지에 따라 비율이 달라집니다.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쌓은 마일리지는 그대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됩니다.

신용카드 등 제휴사를 통해 쌓은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로 조정되는데, 이 경우 아시아나 1천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820마일리지가 되는 셈입니다.

승객들이 걱정하는 건 실제로 마일리지를 쓸 수 있는 좌석이 충분하냐는 겁니다.

[김종억/서울 강남구 : 제가 원하는 때 마일리지로 들어갈 경우에는 자리가 한정돼 있다든지 비행기 편이 한정돼 있다 보니까.]

공정위는 앞으로 10년 동안 마일리지 항공권과 좌석 승급의 이용 실적을 기업 결합 당시 양사의 합산 실적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대양주 등 장거리와 인기 노선은 최근 10년 가운데 보너스 좌석 이용 실적이 가장 높았던 2023년 수준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전성복/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 : 비수기에만 보너스 좌석을 늘리고 성수기에는 이를 축소하는 방식의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한항공은 성수기 기간의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을 연도별로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 실제 마일리지 사용량도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부터는 지난해보다 21% 많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필요한 경우 성수기와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특별기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채철호, 디자인 : 이준호, PD :김도균·한승호, XR : 이준호·전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