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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사과하라" 고성 오간 청문회…김승원 '눈물'

박재연 기자

입력 : 2026.09.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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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국회에선 오전부터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 김 후보자의 여러 의혹을 둘러싸고 여야가 고성과 반말을 주고받으며 격렬히 충돌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청문위원들은 청문회 초반부터 김승원 후보자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을 고리로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가족이 협동조합을 이용해 복지 예산을 편취했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김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김남희/민주당 의원 : 왜 이 조합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 그렇게 부모들이 뜻을 모으고, 위원장님께 드리고 있는 말씀이에요. 들어 보세요.]

청문회에 앞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수원시청의 특혜를 받았다고 인정하는 녹취라며 음성 녹음을 공개했는데, 이를 두고 여야가 다투는 과정에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악마'라고 말했다가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당신 뭐라 그랬어요.]

[김동아/민주당 의원 : 악마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을 해명하던 중에 울먹였고, 지켜보던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우리 아내도 나중에 힘이 없거나 죽게 되면 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을 저희 아들에게 그 일을 맡겼다고 하더라고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공세의 고삐를 쥐고 있는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놓고도 여야는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태규/국민의힘 의원 : 독이 든 약물을 식약처장한테 부정 청탁했고, 그 독은 실제 93명한테 국민 93명한테 투약이 됐습니다.]

[이성윤/민주당 의원 : (한동훈 의원이 자료를) 검찰에게 받았거나, 또는 장관 재직 시절에 보고받은 내용이거나... (둘 중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한 의원이 검찰에서 수사자료를 받은 게 아니냐고 민주당이 역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자도 "검찰 자료가 한 의원에게 흘러간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반격에 가세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이승환·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