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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통화량 12.7조↑…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역대 최대 폭 감소

이태권 기자

입력 : 2026.09.15 14:27


▲ 한국은행

지난 7월 통화량이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유입과 예적금 증가 등 영향으로 13조 원 가까이 불어나며 9개월째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천225조 6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12조 7천억 원(0.3%) 증가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7월 통화 및 유동성.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 한눈에 보는 7월 통화 및 유동성.
 
작년 11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셉니다.

M2증가율은 지난 2월(0.0%) 이후 가장 낮습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이 중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한 달 새 27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2022년 12월 이후로 최대 폭의 증가셉니다.

기업 여유자금이 유입되고 파생상품 시장 투자를 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으로 유입됐던 자금 일부가 정기예금으로 돌아온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2년 미만 금전신탁도 반도체 기업 등의 예치자금 유입으로 11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2022년 1월 이후로 최대 폭의 증갑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27조 원 줄었습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10월 이래 최대 폭의 감솝니다.

이는 부가가치세 납부 등에 따른 기업보유분 감소와 파생상품 거래를 위한 증거금이 줄어든 영향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 주체 별로는 비금융기업(+20조 6천억 원), 기타 부문(+6조 3천억 원)은 증가했으나,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11조 6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천372조 5천억 원)은 전월보다 2.2%(30조 4천억 원) 줄었습니다.

M1 감소는 작년 4월(-0.03%) 이후 처음입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