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화려함보다 '실용성'…불확실 경기에 뉴욕 패션도 영향

김현우 기자

입력 : 2026.09.15 12:42

동영상

120년 역사를 지닌 미국 뉴욕 플라자 호텔 로비가 화려한 패션쇼 무대로 바뀌었습니다.

유명 가수와 배우, 스포츠 스타의 얼굴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세계 4대 패션쇼로 꼽히는 뉴욕 패션 위크가 엿새 동안 열렸습니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실용성입니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 속에 소비자들이 화려하기만 한 옷보다 당장 언제든 입을 수 있는 옷을 찾기 시작하면서, 쉽고 편안한 디자인을 내세운 브랜드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중동 전쟁 여파로 명품 소비가 주춤한 사이 실용적이고 검증된 패션 업체들의 매출이 늘었는데, 내년 봄 여름 패션을 미리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서도 그런 흐름이 뚜렷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한국 디자이너들도 올해 뉴욕 패션위크를 빛냈습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매 시즌 참여해 한국 패션을 알려온 손정완 디자이너는 29번째 뉴욕 무대에서 독창적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정완/패션 디자이너 :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 나간다면 K패션도 K팝이나 K뷰티처럼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어요.]

미국에 살고 있는 6.25 참전 용사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한국 업체도 있었습니다.

참전 용사의 명예와 희생을 오늘의 옷으로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전쟁 당시 미 군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재킷을 제작해 패션쇼에 앞서 미리 전달했습니다.

[곤잘레스/6.25 참전 용사 : 한국 친구들에게 받는 선물은 항상 좋은 뜻과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신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