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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청문회에 내 후원회 회계보고서 요청…말이 되나"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9.15 06:02


▲ 한동훈 의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14일 진보당 손솔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료로 '한동훈 후보자 후원회 회계보고서'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면서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반발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원 청문회 자료요구'로 더불어민주당 측 비례로 배지를 단 손 의원이 '한동훈 후보자 후원회 회계보고서'를 선관위에 요구했고, 선관위가 이걸 내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김승원 청문회'와 '한동훈 후보자 후원회 회계보고서'가 무슨 관련이 있어서 손 의원은 요구하고, 선관위는 이걸 왜 주느냐"며 "선관위는 선관위 개혁 3법 발의한 저에게 보복하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서영교 등 민주당 의원들, 손솔 후원회 회계보고서를 선관위에 요청하겠다"며 "선관위가 제 것 내주듯이 당연히 주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과 관련한 손 의원의 자료요구에 대한 비판은 국민의힘에서도 나왔습니다.

5선 중진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번지수 잘못 짚은 민주당과 범여권의 '한동훈 공격'"이라며 "내일은 '한동훈 청문회'가 아니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 의원에게 궁금한 게 그렇게 많다면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면 될 일"이라며 "밖에서는 한 의원을 공격하면서 정작 사실관계를 따질 증언대에는 세우지 않는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친한(한동훈)계 박정하 의원도 페이스북에 "한 의원의 회계보고서는 대체 왜 필요한가.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인가"라며 "총리실에 이어 선관위도 한 의원 사찰 대열에 동참한 것이냐"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한 의원은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과 관련된 공익신고자를 아웃팅(outing·강제로 신원 폭로)했다고 주장하며 이날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에는 친한계 박정훈 의원이 동참했습니다.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선원 의원과 민주당이 공익제보자를 아웃팅하고 공격해도 김승원의 '오빠 독약 로비'를 덮을 수 없다"며 "경찰은 즉시 공익제보자 신변보호조치부터 하라"라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