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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연승' 남자농구, 모레(16일) 요르단과 8강전

서대원 기자

입력 : 2026.09.14 19:12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예선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에서 100-83으로 승리한 한국 이정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둔 남자농구 대표팀이 요르단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모레(16일) 오전 10시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을 연파하며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고, B조 3위(1승 2패)에 자리한 난적 요르단이 8강 상대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12개국이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성적으로 전체 순위를 매겨 1·2위 팀은 7·8위 팀 중 하나와, 3·4위 팀은 5·6위 팀과 추첨을 통한 대진으로 8강전에서 맞붙습니다.

다만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였던 팀과는 8강전에서는 만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C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중국에 이어 전체 2위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쳐 7·8위 팀 중 하나와 만나야 했는데, 조별리그에서 같은 A조였던 사우디가 8위에 자리하며 7위인 요르단과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선 이란, 타이완에 이어 B조 3위에 그쳤지만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이 41위로 우리나라(57위)보다 높고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역대 최저 순위인 최종 7위에 그쳤던 우리 팀으로서는 일단 요르단을 잡고 8강을 넘는다면 3년 전보다 좋은 성적을 확보하고 메달 도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에이스' 역할을 한 이현중과 일본전에서 3쿼터를 지배하며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린 한국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또 한 번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테랑 이승현, 장재석이 골 밑을 든든히 지키고 유기상 등의 외곽포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입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조별리그엔 뛰지 않았던 핵심 포워드 최준용이 가세해 8강전부터 나설 예정이라는 점도 고무적입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을 다쳐 2·3차전엔 결장한 여준석의 회복 정도가 변수로 꼽히는데, 여준석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BS는 모레(16일) 오전 9시 55분부터 우리나라와 요르단의 남자농구 8강전을 생중계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