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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팀의 35살 맏형 장재석이 눈부신 활약으로 한일전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전태풍 해설위원이 깜짝 놀랄 만큼 대활약을 펼친 장재석은 금메달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약속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주전 센터 이승현의 파울 트러블로 코트에 나선 장재석은,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가드들과 2대 2 플레이로 일본의 2m 11cm 귀화 센터 커크를 따돌렸고,
[전태풍/SBS 해설위원 : 어우, 좋네요~]
[정우영/SBS 캐스터 : 완벽한 '투맨 게임'이 나왔습니다!]
상대가 지친 기색을 보이자 재빠르게 골밑을 돌파했습니다.
[정우영/SBS 캐스터 : 알렉스 커크를 농락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득점에 중계석에선 NBA 전설이 소환됐고,
[전태풍/SBS 해설위원 : 장재석 선수 맞아요? 무슨 케빈 가넷 아니고? 완전 섹시해요!]
[케빈 가넷! 케빈 가넷!]
재치 있는 패스까지 곁들이자, 또 다른 NBA 스타도 거론됩니다.
[전태풍/SBS 해설위원 : 케빈 가넷이랑 요키치랑 섞었어요. 지금 패스까지 나왔어요.]
궂은일을 도맡으며 프로에선 13시즌 동안 한 번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던 장재석은, 운명의 한일전에서 1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난달 일본과 평가전 2연패의 아픔도 씻어냈습니다.
[전태풍/SBS 해설위원 : 이런 모습 보는 게 진짜 처음 같아요. 장재석이 저한테(는) MVP 같아요.]
[장재석/농구대표팀 센터 : (지난 한일전에서) 대패를 당해서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어요. 근데 그것 때문에 오히려 더 약이 돼서 선수들이 더 준비하고 더 하나가 돼서 마줄스 감독 밑에서 다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맏형의 투혼에 이정현까지 살아나며 조 1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모레 요르단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장재석/농구대표팀 센터 : 진짜 이번에는 금메달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동료들과) 한번 열심히 (손발을) 맞추겠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황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