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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출신 인사를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자, 여권 내 반검찰 강경파인 추미애 경기지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 대통령은 이들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왜 이들 세력에 업혀서 전전긍긍하는 겁니까.]
이에 대해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되짚으며 문제 삼았고, 친명계 역시 선을 넘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권 내부 갈등이 분출하는 가운데, 청와대는 중수청창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경기지사의 발언에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은 "경기지사 업무에 좀 충실하라"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나 퍼부었을 법한 극언"이란 격한 반응들을 쏟아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사람들이 당 중진의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 첫 1년 안착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서 탄핵하려고 그러던 그런 식의 어떤 전조 비슷한 상황으로….]
하지만 민주당 내 반검찰 강경파에선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지난 2020년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반대 성명에 이름을 올렸단 이유 등으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의원 : 수사 기소 분리,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사람이 중수청장으로 오는 것이 맞느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김민석 대표가 추미애 지사를 비판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꺼냈다"며 "이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 발언"이라고 가세했습니다.
범여권 내부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8일 이 대통령이 이미 지명한 김 후보자에 대한 추가 검증에 나섰습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내기 전에 여권에서 지적한 문제들을 다시 살펴본단 의미"라며 "지명철회를 한단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자도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인사에서 좌천됐고, 특정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혜택 받은 사실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서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