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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사제 폭탄 던지고 싶다" 폭언…성과급 갈등에 "죽이고 싶다" 발칵

정다은 기자

입력 : 2026.09.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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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부 노동조합 간 갈등이 임금·성과급 등 처우 문제를 넘어 온라인 소통방에서의 폭력적 표현과 비방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비반도체 노조인 동행노동조합에 동행 소통방 내 임직원 및 최승호 위원장 대상 폭력적 표현, 비하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 및 재발방지대책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공문에서 "조합원 제보를 통해 동행노조의 텔레그램 '권리조합원 소통방'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겨냥한 폭력적 표현과 비하 발언이 게시된 자료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업노조가 공문과 함께 제시한 소통방 캡처에는 "죽이고 싶다"는 취지의 표현뿐 아니라 "사제 폭탄이라도 만들어서 던지고 싶은 지경", "최대한 고통스럽고 끔찍한 최후를 당했으면" 등 수위 높은 폭언이 담겼습니다.

특정 임직원이나 사업부 구성원을 비하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초기업노조는 "보상제도나 교섭 결과에 대한 의견 차이를 넘어 당사자와 동료 직원들에게 불안과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동행노조 소통방에서 이런 발언이 게시된 이후에도 경고·삭제 등 조치가 취해진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점에 유감을 전달한다"며 "오는 18일까지 서면으로 책임 있는 설명을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공개된 자료는 초기업노조가 확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진위 여부와 각 글의 작성자가 누군지, 발언 전후 대화 맥락이 무엇인지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태의 이면에는 구성원들 간의 성과급 갈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문과 비반도체 부문 간의 성과급 차이가 크게 확대되면서, 소통방 곳곳에는 이를 비판하는 대화가 등장했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