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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닷새 앞두고 선수단 숙소난…국가올림픽위원회 대표 집중 성토

전연남 기자

입력 : 2026.09.14 09:55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11일 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컨테이너형 목조 조립식 숙소 단지가 조성돼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닷새 앞에 두고도 각 나라 선수단 숙소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들은 선수 단장 모임에서 조직위에 여러 문제를 집중적으로 성토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숙소입니다.

대회 조직위는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내걸고 고층 아파트 형태의 선수촌 건립 대신 조립식 컨테이너와 대형 크루즈선에 투숙하는 숙박 정책을 세웠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11일 일본 나고야항 인근에 만들어진 컨테이너형 목조 조립식 숙소 단지에서 관계자가 선수단 안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호텔 등 기존 숙박 시설에는 약 9천 명을 수용하고, 대형 크루즈선(약 4천 명), 컨테이너 숙소(약 2천 명)에 선수들을 분산 배치합니다.

그러나 나고야만에 조성한 컨테이너 선수촌에 침실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조직위원회가 특정 NOC에 컨테이너 선수촌 침실 1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면, 현재 침실 20개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41개 종목 1천52명의 선수단을 아시안게임에 파견합니다.

이중 남자 농구, 주짓수, 사이클 5개 종목 선수단과 대한민국 선수단 본부임원이 3명이 한방을 쓰고 한 동에 최대 6명을 수용하는 컨테이너 선수촌에 머뭅니다.

양궁, 탁구, 유도, 체조 등 18개 종목 선수단은 15일 나고야항 긴조 부두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에서 생활합니다.

선수단은 물론 아시아 각 나라에서 오는 관람객들을 위한 호텔 예약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에서 조직위는 컨테이너 선수촌 침실 부족 사태를 인정하고 뒤늦게 호텔을 섭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