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대미 투자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미국에서 막판 협상을 벌였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오늘(13일) 귀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많은 쟁점에서 합의에 근접했다"면서, 이번 주 안에 최종 타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등과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놓고 막판 협상을 벌였습니다.
오늘 저녁 귀국한 김 장관은 미국과 추가 협의를 이어간 뒤 이번 주 안에 최종 타결이 되면 발표까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많은 쟁점들에 대해서 협상에 근접한 건 사실이고요. 아직 몇 가지 이슈는 좀 남아있습니다. 이번 주 초에 다시 한 번 화상회의를 통해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전략적 투자 2천억 달러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는 당초 미국과 합의한 대로 초과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를 포함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그동안 구체적인 투자 사업과 세부 조건을 조율해 왔습니다.
1호 사업으론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합니다.
이와 관련한 쟁점 가운데 하나는 발전소 사업비의 20~30%를 차지하는 가스 터빈 공급처입니다.
미국은 자국 업체의 터빈을, 한국은 국내 업체의 터빈을 공급하는 방안을 원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내 신규 대형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등도 투자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원전 건설의 경우 한국은 일부를 한국형 원전으로 건설하길 원하지만, 미국은 웨스팅하우스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일부 인수하는 방안도 협상 대상에 오른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17일쯤 국회에 협상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