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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으로 하는 훈련은 끝…"표정까지 분석" 새 코치 정체

최승훈 기자

입력 : 2026.09.12 20:23|수정 : 2026.09.12 22:47

동영상

<앵커>

개막을 일주일 앞둔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에도 AI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분석하면서,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전술 수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자 하키 대표팀의 연습 경기가 시작되자 드론이 하늘 위로 떠오릅니다.

AI는 드론 영상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추적해 선수 사이의 거리와 각자가 맡아야 할 공간을 보여줍니다.

이전엔 선수들 사이 간격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알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AI 분석 화면으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지응/한국스포츠과학원 분석연구원 : AI를 활용함으로써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석 영상을) 빠르게 생성할 수가 있고요.]

선수들은 분석 영상을 확인해 바로 다음 플레이에 반영할 수 있고,

[이유리/여자 하키 대표팀 주장 : 저희가 더 어떻게 움직여야 되는지, 좋은 위치 선정을 해야 되는지 바로바로 알 수 있으니까….]

감독도 경험에 크게 의존했던 전술 분석을 정확한 데이터로 보완합니다.

[김용수/여자 하키 대표팀 감독 : 순전히 지도자의 감으로만 그렇게 했는데, 이제 이런 장비를 통해서 미리 상대방을 파악하고 맞춤 전략을 짜고….]

사격장에선 AI가 선수 한 명 한 명의 자세를 들여다봅니다.

선수가 이렇게 사대에 서면 인공지능이 관절 위치를 인식해서 자세의 각도와 움직임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분석합니다.

동시에 표정의 변화도 감지해 사격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반응이 나타나는 순간도 살핍니다.

[장갑석/사격 대표팀 총감독 : 선수의 총의 각도 움직임, 또 스윙의 속도 이런 것들을 측정해서 코치 스태프에게 전달해서 선수들에게 반영할 수 있도록….]

특히 실제 경기 때의 박수 소리와 음악 같은 방해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선수들의 동작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데 AI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태석/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 : 객관적인 데이터들을 토대로 '지금 잘하고 있구나'라는 자신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종목에서도 AI는 상대방 분석 등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땀방울에 더해진 AI가 선수들의 메달 사냥을 돕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박현철,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