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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기 기술의 실력을 겨루는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어제(10일)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전신주에 직접 올라 전선을 연결하는 외선가공선부터 태양광과 변전 설비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장인들의 '기술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CJB 이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안전모를 쓴 기술자가 복잡한 회로를 유심히 살피며 전선을 알맞은 곳에 연결합니다.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집중한 기술자의 얼굴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맺힙니다.
제34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대회가 5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 오송에 자리 잡은 한국전기공사협회 중앙회에서 열렸습니다.
1년에 단 한 번,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과 노하우를 겨루는 자리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김태언/전라남도 대표 선수 : 준비는 한 며칠 걸렸거든요. 준비 과정에서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열심히 준비해서 이렇게 참가하게 됐습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전신주에 전선을 설치하는 외선가공선 종목입니다.
10m가 넘는 전신주에 올라 전선을 연결하고, 절연재를 설치하는 작업이 쉴 새 없이 이어집니다.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선수와 지상에서 현장을 판단하고 보조하는 선수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양규/외선가공선 출전 선수 :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솔직히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 손발을 맞춰왔던 선배님들이고, 평소대로 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변전 설비와 태양광 발전 설비 등 전기를 생산하고 전달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기술 종목이 펼쳐졌습니다.
[이형주/한국전기공사협회장 : 지금은 전기 국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전기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처럼 중요한 전기 시공 기술의 수준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는 전기 기술인들에게는 실력과 자긍심을 겨루는 무대이자, 한국전기공사협회에는 전국의 기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자리입니다.
(영상취재 : 이천기 CJB)
CJB 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