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중국 칭다오에서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서 불이 나서 선원 25명이 숨졌습니다. 시진핑 주석까지 나서서 원인 조사와 책임자 엄벌을 지시했는데, 아직 명확한 화재 원인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소에 정박한 화물선에서 하얀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릅니다.
이내 조선소 주변 바닷가 전체를 하얀 연기가 뒤덮었고, 불은 화물선 전체로 번져나가기 시작합니다.
현지시간 어제(10일) 오전 11시 15분쯤 중국 산둥성 칭다오의 한 조선소에서 수리를 위해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화물선에는 선원 42명이 타고 있었는데, 12명은 대피했지만 피하지 못한 선원 중 2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직후 중국 소방대와 구조요원이 투입됐지만 연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당시 화물선 통로가 좁아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화물선 내부 대부분을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중국 소방당국은 화물선의 국적과 구체적 피해 내용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A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푸젠성 조선소에서 화재와 폭발 사고가 나 12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습니다.
한 달 새 연이어 조선소 화재가 나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또 비상관리부 인력을 파견해 현장 점검과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