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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겸직 논란에 "무겁게 듣고 있어…다음에 설명할 것"

조윤하 기자

입력 : 2026.09.11 10:37


▲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1일) 출근길에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는 문제를 두고 비판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무겁게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겸직이 법이 허용하는 원칙이라지만 불법이 아니라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는 취재진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또, "제 정치적 결정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다만 요청하는 것은 정책적인 부분이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가족 정당'과 '유령 사무실' 같은 부분에 대해 공정하게 사실관계를 다뤄달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취재진이 재차 겸직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자, "필요한 부분은 다음에 추가로 설명해 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용 후보자는 '반대 여론이 70%를 넘는데 국민 의견을 수렴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어제 (후보자 지명) 10여일 만에 처음으로 설명해 드린 것이기 때문에 국민께서 살펴봐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국민만 믿고 의정활동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민만 보고 필요한 부분을 소상히 설명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날 기자회견으로 청년세대 마음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느냐', '기자회견 후 청와대로부터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 "비례 의원에게만 다른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