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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견조한 경기 회복세…전쟁·미 관세 불확실성은 다소 확대"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09.11 10:09|수정 : 2026.09.11 10:12


▲ 재정경제부

정부가 현재 한국 경제에 대해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긍정적인 진단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중동 전쟁과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지난달보다 확대됐다고 봤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큰 폭 증가하고 소비 등 내수가 개선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는 8월호의 긍정적인 경기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서비스업(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3.5%), 건설업(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3.2%)에서는 감소했지만, 광공업(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6%)에서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8월 속보지표를 보면 온라인 매출액이 1년 전보다 12.9%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31조 8천억 원으로 7월(43조 원)보다 저조했습니다.

차량연료 판매량도 14.3% 감소해 4월(-22.0%) 이후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지출 부문을 보면 소매판매(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0.8%)가 감소했지만, 설비투자(전월 대비 7.5%, 전년 대비 24.9%)는 증가했습니다.

8월 소매판매 속보지표를 보면 카드 국내승인액이 1년 전보다 4.9% 늘었습니다.

7월(3.7%)보다 증가율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28.3% 감소했습니다.

8월 수출은 반도체·컴퓨터·화장품 수출 확대 등으로 1년 전보다 68.7% 증가했습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3포인트(p) 하락한 104.5를 기록했습니다.

8월 취업자는 18만 4천 명 늘어나며 증가 폭이 확대됐습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3.1% 상승하며 7월(2.8%)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8월 금융시장은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으며,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7월 주택시장은 오름세였습니다.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5% 오르며 6월(0.33%)보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전셋값은 0.38% 올라 6월과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대외 여건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 전쟁 및 미국 관세 부과 조치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불확실성 상존'이라고 했던 8월호보다 대외 위험 경계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부는 이어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취약계층·부문의 어려운 고용 여건 등 민생 부담이 지속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또 "중동 전쟁 영향 최소화를 위해 주요 품목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성수품 물가 안정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주요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중장기적 대응에 관해서는 "중동 전쟁 이후 전략, 잠재성장률 반등, 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2026년 하반기 경제 성장 전략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