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김민석 대표 수첩 패러디 사진
국민의힘은 오늘(10일) 더불어민주당이 신약 임상실험 청탁 의혹을 받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증인 채택을 사실상 거부하는 것을 연결고리로 대여 공세를 펼쳤습니다.
과거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는 주요 인사청문회 때 증인 채택을 관철했으나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증인 없이 가는 것이 인사청문회"(민주당 서영교 의원)라면서 방어막을 치자 민주당의 이른바 '내로남불'을 쟁점화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민주당을 향해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 등 규명해야 할 사안이 꼬리를 무는데 진실을 물을 증인석은 비워두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 의석수보다 지켜보는 국민의 눈이 더 많다"고 질타했습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증인 없이 가는 게 보통 인사청문회'라고 했는데 그가 행안위원장이던 2022년엔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채택된 증인 4명이 불출석하자 민주당이 고발과 동행명령까지 요구했다"며 강 모 씨, 브로커로 지목된 양 모 씨, 김강립 전 식약처장,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핵심 증인으로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종오 의원도 페이스북에 "2022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민주당은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증언대에 세운 걸 잊었느냐"며 "국민이 원하는 건 '김승원 오빠 구하기' 청문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소희 의원은 BBS라디오에서 "이재명 정부는 인사청문회 때 증인 없이 가는 걸 '뉴 노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건가"라며 "이렇게 해도 지지율을 방어하실 수 있겠나"라고 비꼬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함께 겨냥한 '쌍끌이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용 후보자에 대해 "기본소득당 유령 시도당 의혹을 대한민국 정당 정치 기본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비판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용 후보자가 급기야 청문회 준비 집무실 출근마저 중단했다"며 "소명할 수 없어 숨어버린 비겁한 꼼수 도피다. 자진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3선 김성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승원 용혜인 OUT', '서울시장 재판 "무죄" 보궐선거 없음!'이라고 쓴 수첩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전날 '한동훈 이진숙 OUT'과 서울시장 후보군이 적힌 민주당 김민석 대표의 수첩이 카메라에 찍힌 것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이진숙 의원도 페이스북에 "새천년 NHK 김민석 씨의 대통령 놀이. 아웃시켜야 할 명단에는 김승원 용혜인이 올라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주도 중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오늘도 오전에만 10여 개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김 후보자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는 "김 후보자 측이 낸 자료를 보면 김승원은 신약 승인되면 양 모 씨가 수수료 먹는 걸 알고 있었고, 국감 대상도 되니 소문나지 않게 입 조심하라고 했다는 충격적 내용이 나온다"며 "이 대통령은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시키겠다'고 했는데 정작 주가조작 도와준 김승원을 법무부 장관 시켜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비리의 공익제보자를 색출하겠다고 민주당과 총리, 법무부 등이 미친 듯이 다 달려들고 있다"며 "민주당 오빠들은 국민과 상식으로부터 고립될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사진=김성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