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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의대' 수시 지원자 11.3% 감소…"지역의사제 따른 분산효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9.10 10:44


▲ 서울대·연세대·고려대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의대 지원자가 전년도에 비해 11%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지방 의대 모집 확대 등으로 상위권 수험생들의 SKY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종로학원은 오늘(10일) 전날 마감한 2027학년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의대(정원 내)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천90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6학년도(3천271명)보다 368명(11.3%) 감소한 것입니다.

경쟁률은 14.47대 1에서 12.85대 1로 내려갔습니다.

대학별로 봐도 3곳 모두 지원자가 줄었습니다.

서울대 의대 수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100명(9.5%), 연세대는 85명(12.4%), 고려대는 183명(11.9%) 각각 감소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의사제에 따른 지방 의대 모집 확대로 상위권 의대 지망생들의 분산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신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 경향이 강해진 배경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의대와 치대, 약대, 수의대까지 모두 아우른 메디컬 계열로 넓혀봐도 이들 3개 대학의 수시 지원자는 줄었습니다.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7학년도 3개 대학의 의·치·약·수 수시 지원자는 4천148명으로 전년 대비 486명 감소했습니다.

이투스에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전반적인 지원자 감소는 전체 수험생이 2026학년도에 비해 줄어든 영향도 있다"며 "특히 세 대학 모두 학교장추천전형 지원 자격을 졸업예정자로 한정해 재학생 감소는 지원자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