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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마약 좀비' 30대 남성 구속…"증거 인멸 우려"

동은영 기자

입력 : 2026.09.09 17:46


▲ '수원 마약 영상' 속 30대

이른바 '수원 마약 좀비' 영상 속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최유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 소량을 소지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네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6월 22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등이 굽은 채 양팔을 늘어뜨리고 비틀거리는 모습의 영상이 확산하며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튿날인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긴급체포됐다가 소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풀려났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정밀 감정에서 다시 양성이 나와 불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6일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소 량의 필로폰을 발견하는 등 추가 혐의를 포착해 수사한 끝에 지난 4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포함한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