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연예

'한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박해수 목소리로 재능기부

입력 : 2026.09.09 13:05


영화 '한란'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8월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하명미 감독 연출, 박해수 배우 내레이션으로 '한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하던 중 헤어진 엄마 아진(김향기)과 여섯 살 딸 해생(김민채)이 서로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로 장편 영화 연출 데뷔를 한 하명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한 하명미 감독은 "영화 '한란'을 만드는 일은 오랜 침묵 속에 가려진 목소리를 듣고 지워진 삶의 자취를 따라 그들 곁에 선 목격자가 되는 일이었습니다. 긴 침묵을 해체시키는 일과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감상의 장벽을 허무는 일은 서로 맞닿아 있기에 이번 작업은 더욱 소중했습니다. 서수연 작가님의 섬세한 음성해설과 박해수 배우의 담담하고 깊은 목소리를 통해 '한란'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더 멀리 번져가리라 믿습니다. 1948년 그날 한라산에서 살고자 했던 아진과 해생의 여정이 모든 장벽을 넘어 더 많은 관객의 마음에 가닿기를 바랍니다"라며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란 스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해수 역시 처음으로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박해수는 "'한란'이라는 훌륭하고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배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 목소리로 더 많은 분들에게 이 작품이 부족하지 않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하명미 감독, 박해수 배우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란' 배리 프리버전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란' 배리어프리버전은 배리어프리 제주가 제작지원하고 서울경제진흥원 미디어콘텐츠센터에서 후반작업을 지원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