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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회피 촉구 결의안' 통과…"스컹크" 설전

최재영 기자

입력 : 2026.09.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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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과방위에서는 5.18 왜곡 토론회를 주최했던 이진숙 의원을 두고 여야 사이에 설전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이 의원에게 자신과 관련된 안건에 관해서는 발언과 표결을 하지 말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특정한 2개 분야의 안건에 대해서는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과 표결을 스스로 회피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했습니다.

하나는 이 의원이 옛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일 때 관여했던 행위이고 다른 하나는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는 토론회를 개최했던 문제입니다.

[한준호/민주당 의원 : (결의안은) 위원회 심사의 공정성을 지키고 불필요한 논쟁과 파행을 막기 위한 것이란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 특히 5·18 토론회 문제로 여야 입씨름이 거칠어졌습니다.

이 의원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던 한 민주당 의원의 이 발언에,

[이연희/민주당 의원 : 민의의 전당에 스컹크 한 마리가 들어와서 국회를 악취로 진동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도를 넘었다며 발끈했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인신 공격적으로 모독하는 그런 발언이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동료 의원을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할 수가 있습니까?]

[이진숙/국민의힘 의원 : 다수의 횡포, 다수의 독재이며 이것이야말로 민주주의에 스컹크가 풍기는 듯한 악취를 풍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안 표결 직전 회의장에서 퇴장했고, 결의안은 민주당 주도로 가결됐습니다.

다만 이번 결의안은 이 의원의 의정 활동을 강제로 제한하는 구속력은 없습니다.

(영상편집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