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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북한 9.9절 앞두고 축전…노동신문 게재는 시진핑-푸틴 순

김아영 기자

입력 : 2026.09.09 07:04|수정 : 2026.09.09 07:05


▲ 키르기스스탄에서 개최된 SCO 정상회의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북한의 78번째 정권수립기념일(9일)을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잇따라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9일 보낸 축전에서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인도를 계속 강화하며 손잡고 각자의 당과 국가사업발전을 추동"하겠다면서 "두 나라 인민의 복리와 친선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시키는데 보다 큰 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또 "중조(중북) 두 나라는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며 운명을 함께 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린방"이라며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8일 발송한 축전에서 "의심할 바 없이 나는 당신과 함께 우리 국가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가장 긴밀한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이것은 로씨야 련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고 보다 정의롭고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의 축전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도 실렸습니다.

순서 상으로 보면 시 주석의 축전이 푸틴 대통령의 축전보다 앞에 배치됐습니다.

중국·러시아 지도자 외에도 베트남, 벨라루스 등이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에 맞춰 북한과 친선 관계를 강조하는 축전을 보냈습니다.

북한은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내각 수반으로 하는 정권을 출범하고 이날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