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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 이용자 22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름, 전화번호뿐 아니라 시술 내역이나 사진까지 포함돼 있어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
<기자>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5년 넘게 이용한 이용자 A 씨, 평소 시술 후기 등을 올렸던 터라 개인정보 유출 소식에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A 씨/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 나 뭐 어디했어라고 말하기 민망한데 그런 게 약간 털릴 수도 있는 거고. 티빙 이런 게 털렸다는 소식과는 별개로 다른 정보가 있는 사이트니까 그런 부분이 좀 걱정되긴 해요.]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는 지난 4일 강남언니 상담 내역을 조회하는 시스템 통로에 비정상적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징후를 포착한 뒤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했지만 같은 공격자가 다음날 또 다른 경로로 접근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인원은 약 22만 명.
한국 이용자가 16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태국, 중국 이용자도 상당수입니다.
문제는 유출된 정보가 지극히 개인적이고 민감하다는 점입니다.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은 물론 상담 시술명, 병원과 의사 이름, 실제 시술 내역, 결제 금액과 수단, 상담 사진까지 포함됐습니다.
강남언니 측은 이용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하고 공격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황을 확보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곽진/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 : 정밀한 형태의 표적형 공격이 발생할 수가 있죠. 했던 시술, 구체적인 부위라든가 이런 것까지 포함되어 있으면 피해자 입장에서는 훨씬 더 속아 넘어가기 쉬운 상황이 벌어질 수가 있겠죠.]
다른 서비스에서 강남언니와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빨리 바꾸는 것이 현재로서는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최혜영,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