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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일부 장기전세주택 거주자가 만기 연장 등을 요구하는 데 대해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8일) 장기전세주택 20년 만기 첫 도래를 1년여 앞두고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의 주거 사다리 희망 토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거주 기간 만기 이후에도 더 살고 싶다는 분들이 계셔서 시끌시끌한 상황"이라며 "이는 비양심적인 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기 후 퇴거에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그 이유에 대해 "장기전세주택 입주를 기다리는 분이 많고 이들도 서울 시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이 무주택 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로 기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는 2007년 전국 최초로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을 도입했고 현재까지 총 3만 8천여 호를 공급했습니다.
올해 기준 장기전세주택의 평균 보증금은 2억 9천300만 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의 약 41% 수준입니다.
낮아진 주거비 부담은 입주 가구의 저축과 청약 준비로 이어졌다고 서울시는 분석했습니다.
내년부터는 20년 만기를 채운 초기 입주 가구의 퇴거가 시작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 310호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약 9천300호를 반환받아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미리내집'과 장기전세주택으로 재공급할 계획입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