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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피랍된 40대 한국인 무사 석방…건강 양호

김혜영 기자

입력 : 2026.09.08 12:24


▲ 필리핀 마닐라 도심

필리핀 마닐라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들에게 피랍됐던 우리 국민 40대 남성 A 씨가 오늘(8일) 현지시간으로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석방된 A 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메트로마닐라 파사이 지역에서 지인의 차량에 타고 있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납치범 3명이, A 씨가 타고 있던 차량에 차로 접근해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는 그대로 둔 채 A 씨만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데려갔습니다.

사건 발생 후 약 2시간 뒤 동승자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피랍 사실을 알렸고, 납치 후 약 18시간 후에는 납치범 측이 A 씨의 또 다른 지인에게 연락해 석방을 위한 대가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4일 주필리핀대사관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접수한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본부와 경찰청, 대사관이 참여하는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랍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경찰 등과 긴밀히 협력했다"며 "경찰청도 사건 발생 직후부터 조속한 해결을 위해 외교부와 적극 협력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