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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이른바 '폰 프리'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스마트폰 대신 학생들이 독서와 음악, 스포츠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라스(RAS) 교육도 시작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시 청담고등학교.
학생 임원들이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학교 정문을 통과하기 전 가급적 스마트폰을 꺼달라고 요청합니다.
[핸드폰 꺼주세요. 핸드폰 꺼주세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폰 프리', 즉 교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에 참여한 겁니다.
도 교육청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폰 프리' 정책에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있는데, 내년 초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중국 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안민석/경기도교육감 (지난달 31일) :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안 쓰고, 스마트폰을 완전하게 OFF로 100일 동안 폰 프리 우수자 100명을 선발해서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아이들을 보내서 견문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폰 프리'와 함께 이뤄지는 것이 이른바 RAS, 라스 교육입니다.
스마트폰 대신 학생들에게 독서(R)와 음악·예술 활동(A), 그리고 스포츠(S)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건데, 각급 학교들은 일단 기존에 해오던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1호 RAS 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된 경기 성남시 하원초등학교의 경우 오전 수업이 시작되기 전 운동장 달리기와 아침독서 시간을 갖습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1인 1악기 연주, 학급문고 읽기, 그리고 체육 활동을 권장합니다.
[윤서연/경기도교육청 라스교육과 장학사 :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생각하는 힘, 감성의 힘, 몸과 마음의 힘을 길러서 다양한 관계 속에서 전인적으로 성장이 이뤄지면 아주 행복한 학교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RAS 교육에 참여한 우수 학생 100명도 내년 초 미국 실리콘밸리 대학 두 곳에 일주일간 연수를 보낼 예정입니다.
하지만 폰 프리를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맡기고 있고, RAS도 통일된 프로그램이나 교과과정이 없어 두 가지 모두 교내 문화로 정착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운석, 화면제공 : 경기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