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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가 기적 같은 중국인 생존자 구조 소식을 전해왔지만 아직 실종된 우리 국민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 공개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중국은 티베트 지역 피해 현장을 해외 언론에 공개하고 네팔과 정보 공유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해외긴급구호대는 현지 시간 어제(7일) 오전 세 차례 헬기를 띄웠습니다.
한국 기업이 짓고 있던 둔체 지역 댐 터널에 대원 10명과 고해상 드론을 보내 집중 수색에 나선 겁니다.
지난 4일과 5일 대홍수 피해 지역에 건설 중인 댐 터널 안에서 잇따라 생존자가 나온 만큼 우리 구호대도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터널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구호대의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바타르에는 이재민 임시 대피소도 마련됐습니다.
한국 기업이 짓고 있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다 실종된 이들의 가족도 있었습니다.
[틸록 타망/메인캠프 실종자 남편 : 국적에 상관없이 수색에 최선을 다하는 한국 구호대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 아내도 꼭 살아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중국은 또 다른 피해 지역인 티베트 자치구의 피해 현장을 해외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또 유사 참사를 막기 위해 네팔과 정보를 공유하는 지능형 기상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빙하와 언색호 등에 대한 상태 정보 제공 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쑤펑청/중국 청두산악환경연구소 연구원 : 국제 협력 플랫폼을 활용해 히말라야 지역 국가들과 유역 전역의 데이터 공유와 공동 위험 평가를 촉진하고, 국경을 넘는 조기 경보 정보 체계 구축을 모색해야 합니다.]
참사 발생 직후 피해지역 접근 제한과 정보 공개 부족, 중국 정부가 네팔에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등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이번 네팔 대홍수 사망자는 모두 1천398명, 실종자는 5천5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