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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홍수 참사가 발생한 네팔에선 지난주 기적 같은 생존자 구조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오늘(7일)도 현지에선 또 다른 기적을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팔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권민규 기자, 먼저 추가 구조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우리 정부 긴급구호대의 베이스캠프 앞에 와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직 추가 생존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는 이곳 시간 오늘 오전에만 3차례 헬기를 띄워서 한국기업이 건설 중이던 둔체 지역 댐의 터널에 대원 10명과 고해상 드론 등을 보내 집중 수색했습니다.
지난 4일과 5일, 대홍수 피해 지역에 건설 중인 댐의 터널 안에서 잇따라 생존자가 나오면서 우리 구호대도 인력과 장비를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터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권 기자가 오늘 현지 이재민들이 어떻게 지내는지도 취재했다고요?
<기자>
대홍수 발생 13일째인데 이곳 바타르엔 네팔 이재민들이 여전히 임시 대피소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오전에 대피소 취재를 갔을 때 네팔 대통령이 직접 대피소를 방문해 160여 명의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기업이 짓고 있던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는 네팔 현지 직원들도 많았는데요.
청소 직원으로 일하다 실종된 네팔인 여성의 가족도 만났습니다.
[틸록 타망/메인캠프 실종자 남편 : 국적에 상관없이 수색에 최선을 다하는 한국 구호대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 아내도 꼭 살아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네팔 정부는 참사 13일째인 오늘을 공식 추모일로 지정하고 관공서에 조기를 걸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네팔과 중국을 합쳐 1천300명을 넘었고, 실종자는 5천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구조 작업이 너무 느리다며 수도 카트만두 정부 청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강시우,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박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