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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인사청문 자료를 제출하면서, 아들이 매입한 7억 원대 아파트 상가를 누락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단순 실수였다며 자료를 보완했다고 밝혔지만, 취업한 지 얼마 안 된 아들의 매입 자금 출처를 두고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내동에 있는 양지마을 아파트 단지의 상가 건물.
1996년생인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의 아들은 13㎡ 크기 상가 한 면을 지난 6월 30일 매입했습니다.
매입가는 7억 원입니다.
그런데, 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 재산 신고 항목에 이 상가를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고의 누락' 아니냐고 추궁했고, 지난 7월 27일,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 시행자가 지정·고시된 만큼 그전에 상가 건물을 매입해서 아파트 분양권을 얻으려는 목적일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의원 : 재건축 조합원 승계를 노린 것처럼 사업시행자 지정 직전인 6월 30일에야 매입을 했습니다.]
다만, 근처 부동산 중개인들은 분양권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A 씨/부동산 관계자 : 아직 결정되진 않아서 그런 기대감인 거지 (아파트 분양권을 받는 게) 확정은 아니에요.]
[B 씨/부동산 관계자 : (상가 소유자가 아파트 분양권을) 일단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요.]
매입 자금 7억 원의 출처는 뭘까.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서 지난 4월 공개된 재산 신고 내역에선 아들의 재산이 6천600여만 원이었고, 이번 신고에서도 7천2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상가 소유 누락에 대해 "단순 실수"라며 "지난 4일 발견해 국회에 유선으로 통보해 관련 자료를 추가로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자금 출처와 관련해선 아들이 전 모 씨에게서 2억 1천여만 원은 무이자로, 이 모 씨에게서 5억 원은 연 4.6%로 모두 7억 1천여만 원을 빌렸단 내용의 차용증을 추가로 국회에 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막 취업한 강 후보자 아들에게 7억 원 넘는 돈을 빌려준 사람들과의 관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이승환·이찬수, 영상편집 : 박선수, 디자인 : 조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