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그 한소희'라는 표현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영화 '인턴' 개봉 기념 인터뷰에 참석한 최민식은 캐스팅 단계에서 한소희가 거론됐을 때 "그 한소희?"라고 반응한 것에 대해 "굉장히 젊고, 패셔너블한 친구지 않나. 내가 언제 그런 신세대와 호흡을 맞춰보겠나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면서도 너무 세대차이 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최민식은 "그런데 촬영해 보니 털털하고 쿨하고 명쾌한 친구였다. 그런 점들이 좋았다. 무엇보다 이 친구가 이 작품에 목숨을 걸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표현해내고야 말겠다는 그 절실함을 보면서 또 다른 '한국형 줄스'가 탄생하겠다 싶었다. 동시에 나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후배가 준 동기부여에 대해 언급했다.

한소희의 그런 의욕은 캐스팅 과정에서도 돋보였다고 전했다. 최민식은 "제가 오래전에 캐스팅이 됐고, 김도영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면서 준비 단계에서 작품에 관한 이런저런 상의를 많이 했다. '선우' 역에는 한소희 배우 말고도 몇몇 후보가 더 있었다. 그런데 한소희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 했다. 하고 싶은 사람이 하는 게 제일 좋지, 본인이 그렇게 원하고, 욕심을 갖고 덤비는데 그런 친구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얘기를 했다"고도 밝혔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 2015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할리우드 동명 영화 '인턴'을 리메이크했다. 최민식은 실버 인턴 '기호'역을, 한소희는 젊은 CEO '선우' 역을 맡아 연기 호흡을 펼쳤다.
영화는 오는 9월 16일 극장에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