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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서울 지역 주택 착공 44.4% 증가…인허가도 6.1%↑

윤나라 기자

입력 : 2026.09.07 11:40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 단지

올해 서울 지역 주택 착공 물량이 작년보다 40% 넘게 늘고 인허가도 증가하는 등 주택 공급 선행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1∼7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2만 8천634호, 착공 물량은 1만 9천507호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인허가는 6.1%, 착공은 44.4% 늘었습니다.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과 비교해서도 각각 36.7%, 34.6% 많은 수치입니다.

인허가 증가는 향후 주택 공급 확대를 뒷받침할 사업 물량이 꾸준히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착공은 실제 공사가 시작됐다는 의미여서 통상 수년 뒤 공급될 주택 물량과 속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서울 주택 착공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올해 착공 물량 중에서는 아파트가 1만 4천995호로 작년보다 36.1%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이 1만 2천211호로 81.4%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간 1천 세대 이상 단지는 흑석11구역(1천515호), 신림2구역(1천430호), 중계본동(3천178호) 등입니다.

인허가에서도 정비사업 비중이 높았습니다.

아파트 인허가 2만 3천480호 가운데 82.8%인 1만 9천447호가 정비사업 물량이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6천411호)를 비롯해 한남5구역(2천592호), 거여 새마을(1천678호) 등이 올해 인허가를 받았습니다.

서울 주택 인허가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다만 아파트 인허가 자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고, 최근 3년 평균과 비교하면 27.6% 증가했습니다.

한동안 위축됐던 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 지표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1∼7월 비아파트 인허가는 5천154호로 지난해보다 64.4%, 최근 3년 평균보다 101.9% 늘었습니다.

착공도 4천512호로 전년보다 80.9% 증가했습니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과 정비사업 기간 단축 등 공급 확대 정책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인허가와 착공 증가는 개별 사업의 시장 상황과 사업 일정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괍니다.

이런 흐름 속에 실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2만 6천 호, 내년 2만 2천 호 등 2년간 총 4만 8천 호가 주인을 맞을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주택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정비사업 공정관리 체계를 부시장급으로 격상하고, 자치구와 함께 지연 사업장을 점검하는 '특별 공정촉진회의'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인허가와 착공 증가 흐름이 실제 입주로 이어지도록 정비사업 등 주요 사업을 밀착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