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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적인 구조 소식이 이어지자 우리 긴급구호대도 한국인 실종자들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경사가 90도에 육박하는 낭떠러지 지형이라, 도보 수색 대신 헬기와 드론 수색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륙 준비를 마친 헬기 앞으로 한국인 대원들이 모여 다 함께 작전회의를 합니다.
구호대는 어제(4일) 한국인 실종자 한 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둔체 지역 위어댐 일대, 그리고 여덟 명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람체 지역 메인캠프와 파워하우스 주변을 3시간가량 살폈는데, 오늘 오전과 오후에도 같은 지역으로 여러 차례 헬기를 띄우면서 고해상 드론 등 한국에서 가져온 수색 장비들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규호/한국 긴급구호대장 : 어저께 합의된 2개 지역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을 오전과 오후에 나눠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만 어제와 다른 상황은 저희 구조대가 가져온 좀 더 좋은 장비들을 구체적으로 가져와서….]
다만 람체 지역의 산악 지대 도보 수색의 경우, 산세가 험하고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기후 탓에 위험하다는 이유로 네팔 당국이 허가하지 않았다고 구호대는 설명했습니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위어댐부터 파워하우스까지 6킬로미터 구간은 대부분 깎아지른 절벽 지형으로 경사가 90도에 가까워 직접 걸어 들어갈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이규호/한국 긴급구호대장 : 여전히 네팔 군 당국은 산악 지역에 대한 위험성, 지금 몬순 시즌(우기)이어서 기반이 약해지고 그런 거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호대 격려 차원에서 오늘 오후 네팔로 출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현지에서 네팔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틀 연속으로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실종자들이 극적으로 구조되면서 우리 구호대 역시 한국인 실종자 수색에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강시우,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임찬혁, 화면제공 :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