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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암살 위협으로 카타르가 기증한 새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지 않고 이른바 '비밀 환승'까지 해가며 이동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해외 출장을 간다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아일랜드 방문에 카타르가 미국 정부에 기증한 새 에어포스원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7월 NATO 정상회의가 열린 튀르키예 앙카라까지 비행하며 처음으로 해외 출장에 새 에어포스원을 이용했는데, 앙카라에서 귀국길에 오를 땐 이 비행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새 에어포스원이 첨단 미사일 방어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란의 '테러 암살 위협'에 대한 첩보가 있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대신 이전에 사용하던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후 몰래 빠져나와 공군 수송기를 타고 이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새 에어포스원의 보안 성능 향상 작업이 올 가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 에어포스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최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고 이란도 요르단 미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시도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에서 새 전용기를 더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