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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결승 진출…2주 연속 우승 보인다

하성룡 기자

입력 : 2026.09.05 12:07


▲ 배드민턴 안세영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주 연속 금빛 스매시를 향해 성큼 다가섰습니다.

안세영은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43분 만에 2대 0으로 잡고 결승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 21승 15패로 우위를 점한 동시에, 최근 맞대결 7연승을 내달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재확인했습니다.

약 한 달간의 부상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을 일궈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빈틈이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역시 단 한 게임도 빼앗기지 않았으며, 매 경기를 40분 남짓한 시간에 마무리 짓는 등 완벽한 체력 안배와 함께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속도를 냈습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안세영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왕즈이와 9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 경기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합니다.

안세영은 이날 1게임 초반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6대 6 동점 상황에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하며 내리 5점을 따냈고, 11대 6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인터벌을 맞이했습니다.

이후에도 도저히 빈틈이 없는 경기력으로 야마구치에게 꽁꽁 묶으며 성큼성큼 격차를 벌렸고, 21대 13으로 첫 게임을 여유 있게 마무리했습니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내리 6점을 쓸어 담으며 주도권을 쥔 그는 이후 단 한 차례의 유의미한 추격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야마구치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20대 14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고, 마지막 날카로운 직선 스매시를 코트에 꽂아 넣으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